현재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메커니즘은 제어대상(제조설비, 자동차 등)에 센서를 부착하여 아이오티(IOT, 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기기를 이용해 센서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클라우드 상의 빅데이터로 수집・분석한 후 현실세계에 결과를 피드백하는 것이다. 시피에스(CPS)는 기본적으로 아이오티(IOT)인프라가 변화・발전함에 따라 다양하게 발생하는 데이터가 기폭제가 되어 확장・운영되는 시스템이다. 아이오티(OT)의 예를 들면, 눈이 많이 내리는 어느 겨울날, 교통사고가 나서 교통체증이 심하다고 가정할 때, 이 뉴스를 접한 스마트폰이 스스로 알람시간을 평소보다 더 일찍 울려서 주인을 깨운다. 거기에다 커피포트 물도 끓이고 밥솥에서는 밥도 익어간다. 식사와 차를 마신 후 출근하면서 현관문을 잠그면 동시에 모든 전기기기가 스스로 꺼지고 가스도 안전하게 차단된다. 이런 시스템을 아이오티(IOT)라 한다. 뭐니뭐니해도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이다. 지금으로부터 몇십 년 전에 마셜 매클루언은 "미래의 사람들은 매우 빠르게 움직이면서 전자제품을 이용하는 유목민이 될 것이다.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지만 어디에도 집은 없을 것이다."라고 예언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렇게 실현되어가고 있다. 즉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잡노마드(job nomad)의 사회가 된다는 것이다. 일명 "직업 유목민"의 시대라는 것이다.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은 바로 스마트폰, 개인용 피시, 자동차 등이다. 사실 오늘날 이 세 가지만 있으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 독자들의 경우에도 전혀 알지 못하는 곳에서 연락이 올 때가 있을 것이다. 특강 등을 해달라고. 그러면 시간과 장소, 강의내용 등을 메모한 후 지정된 시간에 가서 강의를 하면 된다. 구태여 사무실이 따로 필요 없다는 뜻이다. 잡노마드 시대에는 새로운 트랜드에 따라 빠르게 이동한다. 이전에는 없던 가치도 창출된다. 인종, 빈부, 미추에 의한 차별도 없다.
지금까지 절대적 주류를 형성해오던 평생직장 제도가 무너진다. 자유를 위해 오히려 황금 새장을 거부한다. 자유롭게 살고 싶어서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패러다임(Paradigm)변화에의 적응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사회적 주류에 합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앞으로의 세계는 현재와는 전혀 다른 산업이 출현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그 기간도 점점 더 짧아질 것이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사고의 틀을 깨야 한다. 화석화된 사고로는 현재 이후의 사회를 적절하게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주변의 상황과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막하 4차 산업혁명시대다. 5차, 6차 산업혁명시대까지는 생각도 말자. 지금도 벅차니까.
임성욱 박사 gwangmae56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