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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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 화재

[광전매일신문] 2025년 5월 17일 오전 7시 11분,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직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생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스파크가 발생하여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관련기사 9면>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축구장 5개 규모로, 서쪽 공장(제2공장)과 남쪽 공장(제1공장)으로 나뉘어 있으며, 공장 서쪽 부분의 70% 이상이 불에 탔고,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소방 당국은 불길이 잡혀야 진화가 가능하다고 하여 고무와 같은 가연성(생고무 20톤) 물질이 잔존하는 상황에서 완전 진압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오늘 조업에 투입된 직원 400여 명은 공장 밖으로 대피했으며. 직원(20대/남) 1명은 다리 골절 부상을 당해 소방당국에 구조되기도 했다”라며 “생산은 수습 종료 시까지 전면 중단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로 인해 인근 지역 주민들은 두통과 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며, 발생한 검은 연기가 인근 주거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약 600세대의 주민들은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에 400세대가량의 대피소가 마련되어, 잠정적으로 대피소로 이동했다.
소방 대응 및 상황은 국가소방 동원령이 발령되어 전국 각지에서 고성능 화학차와 인력들이 동원되었으며, 현재 화재 진압에는 며칠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의 생산을 전면 중단한 상태로, 소방당국은 화재가 완전히 진압될 때까지 대처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유해 화학물질 유출의 가능성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또한, 상황에 따라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권장하며, 보건용 마스크와 기타 안전 장비를 배포하고 있고, 발생한 연기는 공장 인근은 물론, 남구와 북구의 고층 건물에서도 목격되고 있어, 도심의 공기 질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고, 연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창문을 열 수 없게 되었고, 차량과 개인 소지품에도 재 가루가 쌓여 지워지지 않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광산구청 공직자들은 전원 비상근무 중이며, 강기정 시장. 박병규 구청장. 박균택 국회의원. 김명수 구의 장 등 관계자들은 사고 현장을 찾아 상황 파악과 수습 대책을 논의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상황으로 인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근처 주민들은 건강과 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광산구(박병규 구청장)는 이들을 위한 대피소 및 추가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동취재부 gwangmae56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