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에 있어서 예방(조심)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단어이며 이에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손쉽게 우리 가족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일상 속 화재예방수칙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보고자 한다.
첫 번째, 난방 기구 사용 주의 - 전기 난방용품은 인증 제품(KC·KS)을 사용하고 장시간 사용할 때에는 과열에 주의해야 한다. 난로나 히터 사용 시에는 평평한 곳에 배치해야 하며 주위에 세탁물, 옷 등 불에 탈 수 있는 물건을 가까이 두지 않아야 하고 외출하거나 사용하지 않을 시에는 난방기구 전원플러그를 꼭 분리해야 한다.
두 번째, 콘센트·멀티탭 관리 –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반드시 뽑아 두고 문어발식 멀티탭 사용은 과전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멀티탭의 먼지와 때를 간단히 청소해 주면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완도소방서는 전기화재 예방하기 위해 콘센트, 배전반, 전기제품의 먼지를 트래킹 클리너 장비를 이용하여 제거하는 방문 서비스 119생활안전순찰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완도군민 누구나 트레킹 클리너 장비를 무료 대여가 가능하다.
세 번째,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단독경보형 감지기) 비치 – 주택용 소방시설은 초기에 화재를 감지하여 신속한 대피 및 진화를 돕는 시설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화재를 인지하고 대피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단독경보형감지기"는 감지기 단독으로 화재 발생 시 연기를 감지, 자체 내장된 벨을 통하여 거주자에게 화재 발생을 초기에 알려주는 소방시설 중 경보설비이다.
"소화기"는 화재 발생 초기 위력이 소방차 한 대의 위력과 맞먹는다는 말이 있을 만큼 그 중요성이 크다.
가까운 대형마트나 온라인 등에서 구매할 수 있고 가격은 소화기 2~3만원대, 감지기는 1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며,
소화기는 화재지점에 안전핀을 뽑고 누르면 약 10초가량 방사가 되고 바람을 등지고 빗자루로 쓸 듯이 방사해야 하며 화재 초기에 큰 도움이 되고 단독경보형감지기는 건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기 설비는 필요 없고, 천장, 벽 등 어느 곳이든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위 일상 속 화재예방수칙 이외에도 음식 조리 시 자리 비우지 않기, 복도 통로 비상계단 등에 화재 대피 시 방해가 될 수 있는 장애물 치워놓기, 평소 비상구, 피난시설 등 소방시설이 어디에 있는지 살피는 습관 갖기 등은 일상 속 안전을 챙길 수 있는 좋은 습관들이다.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은 전 국민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겨울의 시작 11월에 화재예방수칙을 잘 준비하고 지킨다면 화재 없는 따뜻한 이번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완도소방서 홍보담당 소방교 박시현 gwangmae56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