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년 전 나주 영산포(榮山浦)는 일본인이 건설한 신도시였고, 당시 영산포 거주 인구는 일본인이 조선인보다 많았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입에서 입으로만 전해지던 일제강점기 당시 조성된 영산포라는 도시에 얽힌 구체적인 실체가 드러났다. 영산포 근대사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책자 자료가 20여년 간 이어진 윤여정 나주문화원장의 끈질긴 추적 끝에 세상에 빛을 보게 되면서다. 윤 원장이 확보한 서적은 일제강점기인 1916년 3월에 발간된 '영산포발전지(榮山浦發展誌)'라는 책이다. 추원화산(秋元華山)이 저술하…
사회 나주 이명열 기자2024. 01.08㈜성보건설산업(대표 한정호)은 지난 12월 29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훈제 오리 37박스를 구례군에 전달했다. 한정호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발전과 이웃들의 행복을 위해 다양한 기부 행사를 계속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성보건설산업의 따뜻한 나눔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며, ㈜성보건설산업 이웃 사랑과 배려의 정신은 구례군에 커다란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과 사람들 이승원 기자2024. 01.08전라남도 나주시가 주요 기관·사회단체장들과 갑진년 신년 인사회를 갖고 미래를 여는 새로운 출발점에 선 나주의 담대한 여정을 함께 다짐했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5일 오후 2시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2024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년인사회장에는 윤병태 시장, 신정훈 국회의원, 이상만 시의회의장과 지역 시·도의원, 김종운 국민의힘 나주화순당협위원장, 서정윤 노인회장, 장진영 경찰서장, 박연호 소방서장, 선규성 세무서장, 조인식 육군제8332부대 3대대장, 송하중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이…
일과 사람들 나주 이명열 기자2024. 01.08담양군이 태신중공업 김대곤 대표가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며 담양군 1호 기부자가 됐다고 5일 밝혔다. 김대곤 대표는 시행 첫해인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에 선뜻 나서며 2024년 담양군 1호 고액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태신중공업은 담양군 에코산업단지에 자리한 철강구조물 업체로,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고, 코로나19 마스크를 기부하는 등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김대곤 대표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제도 취지에 적극 공감해 올해도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담양군의 발전을 늘 응원하겠…
일과 사람들 담양 이종옥 기자2024. 01.08지난 3일 영광읍 여성의용소방대(대장 한정자)는 영광군청 군수실을 찾아 '희망2024나눔캠페인'에 성금 288만 원을 기탁했다. 영광읍 여성의용소방대는 40명의 회원들이 등산로 쓰레기 줍기 등 봉사 활동은 물론, 화재 진화 현장에서 화재 진화용 소방호스 공급, 원활한 소방차 진입을 위한 교통정리, 현장 상황의 신속한 전파 등 소방안전지킴이 역할을 활발히 하고 있다. 한정자 대장은 "작년 연말 회원들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 이웃사랑 나누기 1일 호프」를 운영해 발생한 수익금으로 희망2024나눔캠페인에 …
일과 사람들 영광 이현식 기자2024. 01.08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21·강원도청)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금메달,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2개 획득을 목표로 2024년을 시작한다. 황선우,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 이유연(고양시청)으로 이뤄진 2024 파리 올림픽 대비 특별전략 육성 선수단은 5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 전지훈련지인 호주 퀸즐랜드로 떠났다.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인 이들은 4주 동안 호주에서 담금질을 한다. 황선우는 출국을 앞두고 "2023년 한 해가 굉장히 빠르게 지나간 것을 실감한다. 성인이 되고…
스포츠 뉴시스2024. 01.08미국의 전 대통령 오바마는 "나는 아버지 없이 자랐기 때문에 항상 그 빈자리를 느꼈다."고 말한 바 있다. 재즈 콘서트장에 데려가 주고 크리스마스 선물로 농구공을 사주었던 아버지였음에도, 아버지의 부재(不在)가 몰아온 공허함 때문에 '자녀들과 더 함께 있고자' 노력하지 않았을까 추측된다. 한 사람의 인격 형성에 부모만큼 영향을 미치는 요인도 없을 것이다. 철학자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동양 철학자들이 엄격한 부모의 가르침을 받았다면, 서양 철학자들은 비교적 자유분방한 편이었다. 증자(曾子, 중국 전국시대의 유가 사상가. 이름은 …
칼럼 강성률 교수2024. 01.08생명체는 혼자서 살 수 없다. 동물이든 식물이든. 특히 인간은 그렇다. 무리가 있을 때 서로 지지할 수 있다. 기러기를 봐라. 머나먼 시베리아 벌판에서 겨울이 되면 남쪽으로 날아오고 동절기가 지나면 다시 떠나가는. 이렇게 오가면서 엄청난 무리를 형성한다. 그러면서 '기럭기럭' 소리를 내며 서로를 지지해준다. 때문에 그 머나먼 길을 오갈 수 있는 것이다. 식물 역시 마찬가지다. 같은 종끼리 군락지를 형성한다. 자연의 이치다. 그래서 인간은 사회를 형성하는 것이다. 그 사회 속에서 서로 부대끼며 살아간다. 그런데 요즘 세상사를 보면 자꾸 빼기의 삶을 살려고 아우성치는 것 같다. 더하기의 삶을 살아야 하는데도. 특히 정치인들이 그렇다. 이합집산의 총본산인 그들은 자기 또는 아류가 아니면 무조건 배제하는 경향이 있다. 빼기의 정수다. 아류 역시 마찬가지다. 조금만 수가 틀려도 빼버…
사설 임성욱박사2024. 01.08한국을 넘어 전 세계 높이뛰기 간판으로 발돋움한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을 통해 국민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그는 당시 2m35로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4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최고 성적이었다. 성적뿐 아니라 특유의 밝은 이미지로 국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당시 군 복무 중이던 우상혁은 "할 수 있다"고 소리치며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보이는 건 물론, 관중을 향…
스포츠 뉴시스2024. 01.08KIA 타이거즈가 베테랑 외야수 최형우(41)와 역대 최고령 비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KIA는 5일 "최형우와 계약 기간 1+1년, 연봉 20억원, 옵션 2억원 등 총 22억원에 다년 계약을 맺었다. 2025년 계약은 2024년 옵션을 충족하면 자동으로 연장된다"고 발표했다. 최형우는 지난 7년 동안 팀 타선의 해결사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 130안타 17홈런 81타점 64득점의 성적으로 불혹의 나이에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더욱이 역대 최다 타점과 최다 2루…
스포츠 뉴시스2024. 01.08광주시가 어린이집 보육공백 제로화를 목표로 보육교사 지원 사업을 대폭 개편해 추진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024년을 보육공백 제로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어린이집 보육공백 해소를 위해 보육교사 지원 사업을 통합 운영하는 등 재구조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연가, 병가, 교육 등에 따른 업무 공백을 메워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어린이집 보육공백 해소 방안을 마련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대체교사, 보조교사, 비담임교사, 어린이집 직접 채용 등 다양한 보육공백 지…
사회 박도일 기자2024. 01.05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새 시즌을 앞둔 프로야구 유망주 선수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KIA 타이거즈에서는 2000년생 동갑내기인 용띠 유망주들이 눈길을 끈다. 아직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풍부한 잠재력을 지닌 그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을 받아 KIA에 입단한 김기훈은 1군 통산 75경기에 등판해 5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다. 2022년 9월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KIA에 복귀한 김기훈은 5경기에서 8⅔이닝 4피안타 9탈삼…
스포츠 뉴시스2024. 01.05광산구 전통 송정 5일 시장 "지자체의 관리 소홀로" 광산구에서 임대한 장옥(송정 5일 시장 점포)은 장날이면 텅텅 비어 침체 수렁에 빠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불법 노점상 방치로 시장 방문객을 뺏기는 장옥 상인들은 행정당국이 단속에 손을 놓고 있다며, 입주 상인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광산구 송정 5일 시장은 60년 전 개설된 역사와 규모가 있고 도시 속의 장터 전통시장으로 끝자리 3ㆍ8일마다 장이 선다. 전체 204개 장옥(임대점포) 중 이날 기준 180여 개가 입점해있으나 불법 노점상의 수는 시장 상인회 추산 500…
종합 기동취재부2024. 01.05/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야당 텃밭인 광주를 찾아 "국민의힘은 광주와 호남에서 정말 당선되고 싶다"고 호소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렇게만 된다면 우리당의 승리이기에 앞서 이 나라 정치에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의 대단한 승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당원들을 향해 "우리가 광주에서 소수냐"고 물은 뒤 "광주는 중요한 도시이고, 우리는 대선에서 이겨서 집권하고 있는 여당이다. 소수라고 움츠러들지…
종합 전광춘 기자2024. 01.05광주시교육청이 광산구 신창동에 있는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옛 학교시설지원단)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 이전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2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 최초로 미래교육지구,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광산구는 시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여 광산교육협력센터를 출범시켰고, 광산구 교육환경개선 민‧관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등 다양한 교육혁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광산구는 1988년 광주직할시 행정구역 개편 당시 '전남 광산교육청'이 현 광주서부교육지원청으로 흡수‧통합됐다. 이에 동부교육지원청이 동구와 북구를, 서부교육지원청이 서구와 남구, 광산구 3개 자치구 학교와 학생을 지원하는 구조가 됐다. 2000년 이후 대단위 택지개발로…
종합 김준행 기자2024. 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