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시장 노관규)는 기독교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해 호남기독교 100년 역사를 체험하는 매산등 성지순례길을 조성하고, 지난 9월부터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산등 일원은 1913년 미국 남장로교 순천선교부가 전쟁과 전염병으로 고통받는 지역민들을 위해 학교·병원·교회를 건립하면서 전남동부권 기독교의 요람이자, 근대의료와 교육의 중심지가 되었다. 매산등 성지순례길은 100년 전 선교사가 걸었던 길을 따라 선교마을의 교회·교육·주거·의료구역과 기도산을…
종합 순천 정성인 기자2024. 01.15인구 감소와 청장년 인구 유출, 주민 고령화 심화로 농촌 소멸 우려가 커지면서 국가 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14일 발표한 '2024년 추진해야 할 10대 농정 이슈'에 따르면 2020년대 들어 농촌 인구가 감소세로 전환된 가운데 인구 공동화 심화로 인한 농촌 소멸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2년 기준 농촌 고령화율은 26.1%에 이르고 특히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89개 인구 감소 지역 중 면 지역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42.2%에 달할 정도로 고령화가 극심하게 진행되고 …
사회 나주 이명열 기자2024. 01.15"23세 결혼해서 뭔지도 모르고 살았지만 뒤돌아보니 행복한 날도 많구나." 돌아보니 한순간 한순간이 눈부셨다. 긴 세월만큼 '추억 부자'가 된 어르신들이 풀어낸 이야기 하나하나가 영화고, 드라마였다. 광주 광산구 어룡동 어르신들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인생책이 나와 눈길을 끈다. 어룡동(동장 김도균)이 동 주민자치회와 함께 소중한 마을이야기를 기록하고 보전하기 위해 광산구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제작한 '내 인생의 블링블링'이다. 책은 지역 어르신 40여 명의 애달프고도 행복했던 시절의 사진과 이야기를 현재의 모습으…
일과 사람들 김준행 기자2024. 01.15'축제의 도시, 강진의 축제음식은 이젠 우리에게 맡겨주세요. 잘해 낼 자신이 생겼어요'. (재)강진군문화관광재단이 지난 10일 로컬푸드 코디네이터 양성교육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수료식에는 수료생을 포함 30여명이 참석해 배움의 결실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교육생들의 작품전시를 시작으로 수료증 수여, 강의 평가 및 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양성과정은 강진 내 로컬푸드와 맛자원을 발굴해 각종 축제 및 행사에서 활동할 수 있는 강진음식 코디네이터 전문가를 양성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 2층에…
일과 사람들 강진 손경설 기자2024. 01.15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올해 1월 3일부터 2월 29일까지 스토브리그 및 전지훈련팀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팔영체육관 등 5개소의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박지성 공설운동장, 김태영 축구장, 야구장 2개소(금산, 도화), 테니스장, 탁구장, 역도장 등 우수한 체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고흥군은 사계절 기후가 온화하고 청정지역의 먹거리 또한 풍부해 최근 스포츠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각광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군은 고흥군체육회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스토브리그(야구 11팀, 축구 …
스포츠 고흥 박도일 기자2024. 01.15"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라는 말로 잘 알려진 프랑스 출신 파스칼(1623년-1662년)은 유명한 명상록『팡세』를 남긴 철학자임과 동시에 뛰어난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였고, 또 독실한 신앙을 가진 금욕주의자였다. 그런데 그의 어머니는 세 자녀를 남겨두고, 일찍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에 그의 아버지(판사 출신 세무감독관)는 재혼하지 않고, 재산을 정리하여 파리로 옮겨갔다. 그리고 외아들(파스칼)의 교육에 온 정성을 기울인다. 교육의 근본원칙은 '천재교육과 같은, 필요 이상의 교육을 시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여덟 살 때 라틴어…
칼럼 강성률 교수님2024. 01.15인생길이 항상 순탄치만은 않다. 진흙탕 길도, 마르고 반듯한 길도 있고 때로는 태풍이나 눈보라가 몰아칠 때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도 향기 그득한 따사로운 봄날도 있다. 또한 너무나 답답할 때도 있다. 특히 자신의 이야기가 잘못 전달되었을 때 더욱 그렇다. 이게 인생이다. 누구나 인정도, 사랑도 받고 싶다. 하지만 쉽지 않다. 때문에 외면 받을까봐 무섭기도 하다. 이럴 때는 두려워하는 자신을 아껴주고 토닥여 줘야 한다. 이럴 때 조금씩 자신감이 생겨난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맞이하기란 쉽지 않다. 때문에 아무도 자신을 도와주는 우군이 없다고 생각되면 절망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 질곡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면 자살을 하든지, 원망의 대상에게 무차별적인 무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 그 한 사례를 지금부터 봐보자. 2004년도에 미국 콜로라도주 그랜비라는 작은 마을에서 있었던 일…
사설 임성욱박사2024. 01.15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에 개막을 앞두고 '부상주의보'가 내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0일 '결전의 땅' 카타르에 입성해 마지막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6일 국내파와 일부 해외파 선수들이 서울에 모여 실내 훈련 위주로 몸을 만든 대표팀은 이달 2일 출국해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6일 이라크와 최종 평가전을 치르는 등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그동안 특별한 부상자 없이 훈련을 해왔으나, 카타르 도착 후 일부 선수가 팀 훈련에서 이탈해 우려를…
스포츠 뉴시스2024. 01.15한국시간으로 오는 13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한국 축구를 잘 아는 감독들의 도전이 흥미롭다. 가장 큰 시선을 끄는 사령탑은 지난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끈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다. 2019 아시안컵과 2022 카타르월드컵 등에서 한국을 지휘했던 벤투 감독은 역대 최장기간 사령탑으로, 한국 축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다. 그는 부임 기간 후방부터 패스로 공격 루트를 찾는 이른바 '빌드업 축구'로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우루과이, 포르투갈 등…
스포츠 뉴시스2024. 01.12강진군이 새해 1월부터 본격적인 동계 전지훈련 시즌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군에는 8일 현재, 초등 축구 22팀 704명, 배드민턴 18팀 224명, 사이클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포함 60명 등 1,000여 명이 강진에서 숙식하며 24년 시즌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축구, 볼링, 배구, 테니스, 럭비 등 다양한 종목별 전지훈련 및 스토브리그가 개최되어 연인원 4만 명 이상이 방문 예정이며, 선수단과 동행하는 학부모 소비활동을 포함하면 관광 비수기인 강진에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사이클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을 이끄는 최기락 감독은 "강진은 전지훈련 메카로서 사이클 훈련하기에 적합한 도로 조건과 훈련 시설, 그리고 따듯한 날씨와 맛있는 음식 등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데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강진원 강진군수는 …
스포츠 강진 손경설 기자2024. 01.12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재명 1인·방탄' 정당으로 변질된 당을 떠나 다당제 실현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당 창당을 선언한 '원칙과 상식'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년 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을 벗어나 새로운 위치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대한민국에 봉사하는 새로운 길에 나서겠다"며 "'마음의 집'이었던 민주당을 떠나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이라고 …
종합 뉴시스2024. 01.12광주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광주인공지능(AI)영재고, 광주선(광주역~광주송정역) 지하화, 광주형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 관련법이 나란히 국회를 통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 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광주AI영재고 설립 근거를 담은 '광주과학기술원(GIST)법 개정안', 광주선 지하화 사업의 동력이 될 '철도지하화특별법', 광주형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에 추진동력을 불어넣어줄 '대중교통법 개정안'이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광주과학기술원(GIST)법 개정안은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광주인공지능(AI)영재고를 설치·운영하는 법적 근거를 담았다. 광주시는 인공지능(AI)영재고 설립을 위해 국비 31억8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올해 건축설계에 이어 이르면 2025년 착공할 예정…
종합 박도일 기자2024. 01.1211일 국회 정보위원회 조태용 국가정보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자료제출 공방으로 1시간여 만에 파행했다. 정보위 야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후보자의 재산과 관련해서 2023년도에 신고된 게 대략 39억5000만원이었는데 이듬해 2024년에 신고된 건 20억7000만원"이라며 "50%가 재산이 줄어들었는데 사유에 대해서 자료를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배우자는 거액의 증여세 7~8억원을 낸 적이 있다. 이 내용에 대해 자료제출하지 않는 상황에서 청문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인사청문 자…
정치 뉴시스2024. 01.12완도군(군수 신우철)은 1월 16일부터 17일까지 완도 해양치유센터에서 「완도형 치유산업 확산을 위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치유산업을 선도하는 완도군이 해양치유와 치유농업, 산림치유를 연계한 치유산업 중심지로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건강의 섬 그리고 치유의 섬'을 주제로 진행된다. 세미나는 치유산업 관련 국내외 전문가 등 3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신우철 군수의 환영사 및 완도해양치유산업 소개를 시작으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세미나의 좌장은 김재수 (사)스마트치유산업포럼 …
지역 완도 장광식 기자2024. 01.12장흥군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농업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은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작목별 새로운 재배기술과 변화하는 농업정책 안내 등을 내용으로 추진된다.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접목된 양질의 교육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전문지도사들이 찾아가는 읍·면 순회 교육으로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17회에 걸쳐 식량작물 및 친환경농업, 참다래, 블루베리 등 특화작목 7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과수화상병, PLS(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 탄…
지역 장흥군 제공2024. 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