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인성교육을 확대하자

[광전매일신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완도군민 여러분!
최정욱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최근 청주 고등학교에서 발생되는 끔찍한 사고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젠 우리 모두가 이를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학생들의 인성교육 확대를 실천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첨단 기술이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우리에게 많은 편의를 가져다주었지만, 동시에 개인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해져 갈수록 공동체 의식이 약화되고 인간 소외현상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 사이에서 학교폭력, 부적응, 자살률 증가 등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인간의 고유 가치를 지키는 인성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2020년 9월,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되었습니다.
인성교육진흥법에 따르면 인성교육은 예, 효,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 등의 마음가짐이나 사람됨과 관련되는 핵심적인 가치 또는 덕목을 기르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법 시행 5년이 지난 지금, 공교육에서 인성교육이 제대로 구현되지 못하고 있으며 가정과 학교, 사회 등 교육주체 간 지원체계도 미흡한 실정입니다.
또한, 모든 고등학교들은 인재 양성이라는 명목 하에 조기 졸업과 명문대 진학을 위해 혈안이 되어있고 “성적이 교육”이라고 힘주어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성적 위주의 교육방침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성적 위주의 교육은 학생들의 인성교육 토대 위에서 해야 합니다. 진정한 인재는 높은 학업 성취도뿐만 아니라 올바른 인성을 겸비한 사람임을 우리 모두는 압니다. 이젠 우리군은 타지자체와 차별화되게 인성교육과 입시 위주의 교육의 균형을 통해 진정한 인재를 양성해야합니다.
인성교육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선호 대학에 진학하고, 선호하는 직장을 얻으며, 국어, 영어, 수학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선제적으로 더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이에 본의원은 아래와 같이 우리군 교육정책이 바뀌어 가길 바랍니다.
첫째, 전라남도에서는 완도군교육청 및 사회단체와 적극적인 협력으로 인성교육이 학교와 가정을 비롯한 사회 전반에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길 주문합니다. 둘째, 완도교육청에서는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진흥법에 근거한 인성교육을 확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인성교육 관련 예산을 확대하고, 전문 인력을 확충하여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인성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렸습니다. 이는 단순히 예절을 잘 지킨다는 의미를 넘어, 내면의 도덕성과 진정성을 갖추고 타인을 배려하는 인간성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의 막중한 책무입니다. 참고로, 뉴질랜드의 학생교육에서 필수 2과목은 체육과 인성(도덕)이라고 합니다. 본의원은 뉴질랜드 교육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군민여러분! 본의원도 서둘러 관련 조례발의와 함께 완도군 인성교육이 지금 보다 더 나아 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지금 커가는 학생뿐 아니라 전 세대에 걸쳐 인성교육이 강화되고 지속될 수 있도록 큰 관심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