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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다산박물관(다산청렴연수원)이 운영중인 다산청렴교육 중 1개 과정인 다산체험 청렴교육은 기관 맞춤형 코스로 한국환경공단 교육을 끝으로 상반기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24년 6월까지 총 16회, 771명의 교육생이 체험교육을 수료하고, 교육비 수입은 1억 3,000만원이었다. 교육비는 교통, 식사, 체험, 다과 등으로 전액 지역 경제로 환원되고 교육생들의 자유시간 추가적인 소비까지 쏠쏠하게 이어져 다산체험 청렴교육만으로도 2억원 이상의 지역 경제 소비 효과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전년도 동일 기간과 비교했을 때 교육 수료 인원은 약간 감소했지만 오히려 교육비 수입은 증가했다. 이는 올해부터 당일 교육과정을 운영하지 않고 1박 2일 이상의 체류형 과정만을 운영한 결과다. 당초 체류형 과정을 확대한 취지인 지역 내 소비 촉진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것이 입증된 것이다.
다산체험 청렴교육은 '맞춤형' 교육인만큼 기관의 성향에 맞게 일정 구성이 가능해 타 지자체 뿐만 아니라 교육기관, 공공기관 등에서 교육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과정이다. 기관의 요구에 따라 교육 일정부터 교육 내용, 현장 체험, 식사 등까지 세부적인 사항들이 결정되기에 교육 수료 후 만족도가 꽤 높다는 게 교육 관계자 설명이다.
교육 수료 설문조사 의견을 보면 '강진이 이렇게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은 곳인 줄 몰랐다', '강진에 처음 와봤는데 너무 좋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와야겠다', '푸소(FU-SO)체험도 해보고 싶으니 개인적으로 다시 방문하겠다'는 후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를 통해 비록 필수로 청렴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강진을 방문했을지라도 교육생들이 다산체험 청렴교육을 통해 강진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됐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강진에 대한 관심과 홍보,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단순한 측면에서만 보아도 교육의 모든 구성이 강진 관내 업체를 통해 소비됨은 물론이고, 교육생들이 생활관 또는 푸소농가에에서 하룻밤에서 이틀밤을 숙박하며 강진군 배달어플인 먹깨비를 통해 배달을 시키거나 저녁 식사 후 강진군 관내 상권에서 다양한 업종에서 소비하는 것까지 감안한다면 다산체험 청렴교육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강진 손경설 기자 gwangmae56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