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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전 의원은 11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새 정부가 들어서 난국을 극복하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민주진보 진영은 연대하고 통합할 때 늘 승리해왔다"며 "엄중한 시기 민주진보 진영이 탄핵 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은 김 전 의원은 "혼란하고 엄중한 시기 광주·전남의 민심이 매우 중요하다"며 "민심을 살피고 차기 대선에서 민주진영 승리를 위한 각오를 다지고자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의 지지율에 대해선 "당에게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가라는 조언이자 경고라고 본다"며 "이를 수용하고 1당의 역할을 잘 해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왕적 대통령제가 엄청난 폐해를 양산하고 친위 쿠테타를 일으키는 상황까지 왔다"며 "권력을 분산하고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는 분권형 개헌이 필요하다. 7공화국을 여는 개헌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김 전 의원은 오후 3시 포럼 광주생각 대회의실에서 '탄핵 후 새로운 정치와 대한민국'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12일까지 지역 민주인사와 경제계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뉴시스 gwangmae56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