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섬진강과 보성강 유역에 위치해 있어 간흡충을 포함한 다양한 기생충이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곡성군은 질병관리청과 협력하여 매년 기생충 질환 조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528명의 장내 기생충 감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장내 기생충 감염률이 4.4%로 나타났다. 이 감염률에는 간흡충 감염이 1.7%, 장흡충 감염이 2.6%, 편충 감염이 0.1%를 차지하며, 총 세 가지 종류의 장내 기생충이 검출되었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매년 기생충 퇴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염률이 전국 평균 5%에 가깝게 유지되고 있다"며"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기생충 질환 예방 사업과 교육을 더욱 강화해 감염률을 낮추고 군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곡성 이정수 기자 gwangmae56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