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교통분야 대시민 업무보고회… 상습정체 제2순환로 7개 나들목 진출입로 확장·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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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광주시, 교통분야 대시민 업무보고회… 상습정체 제2순환로 7개 나들목 진출입로 확장·개선

막힌 곳 뚫고 끊긴 곳 연결한다… 8대 과제 실행


광주시가 상습정체 구간으로 시민불편이 제기됐던 제2순환도로 7개 나들목 진출입로를 확장, 개선한다. 또 하반기에는 교통비 지원정책으로 국토부의 'K-패스'와 연계한 'G-패스'(가칭)를 선보인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6일 광주시 공공교통 전담기관이자 지휘본부 기능을 수행하는 광주교통공사에서 '2024년 교통분야 대시민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업무보고회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관련 시와 자치구 공무원, 교통 관계기관 및 단체, 일반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석웅 교통국장의 2024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에 이어 강 시장 주재로 시민과 대화, 자유토론 등이 진행됐다.
김 국장은 '막힌 곳은 뚫고, 끊어진 곳은 연결하고, 요금 걱정 더는 교통환경 조성'을 비전으로, 3대 핵심목표와 8개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광주시의 교통분야 청사진과 구체적 실행방안을 내놓았다.

▲ 교통소통 원활히하고 교통불편 확 줄인다
상습정체 구간인 제2순환도로 학운·진월·지원·지산·풍암·서창·신창IC 7개 나들목의 진출입로 확장과 각화동~제2순환도로 진입로 개설, 호남고속도로~북부순환도로 진출입로 개설을 통해 교통소통을 원활히 해 통행시간을 대폭 단축한다.
광주시는 올해 말까지 학운·진월IC 나들목 개선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지원·지산IC는 2025년, 풍암·서창·신창IC는 2026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등 대규모 공사에 대비해 시와 자치구, 의회, 교통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교통대응추진단'을 가동, 교통흐름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교통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정한 중점관리구간 29개 도로와 우회가능도로 25개 도로 등에 대해 특별관리하고, 공사 시기·내용, 혼잡구간 정보 제공 등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구체적 공사시기와 내용, 교통혼잡 예상구간 및 우회도로 안내, 공사 완공에 따른 기대효과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대책을 모색하는 '대시민 설명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민간 네비게이션 업체에도 관련 정보를 제공해 운전자에게 안내한다. 또 공사별‧공구별로 공사구간을 포함해 우회도로, 중점관리구간 등에 대한 구체적 교통처리대책도 수립해 시행한다.
도심 철도에 대한 계획도 정비한다. 광주선(광주송정역~광주역) 철도 14㎞ 지상구간에 대한 지하화 및 상부개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또 국토교통부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 이 구간은 도심 남북축 단절에 따른 도심 공동화와 지역발전 저해시설로 지목돼 왔다.

▲ 광역 간 접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광주~나주 광역철도의 효천역 경유를 추진해 시·도민의 교통편익을 증진한다. 효천지구는 광주시민 3만여명이 거주하는 곳이어서 이들의 교통편익 증진은 물론 수요증가에 따른 운영비 절감효과도 크다. 최근 전라남도 역시 효천역 경유에 대해 찬성의사를 밝힌 만큼 앞으로 국토부에 예비타당성 중지를 요청하고, 효천역 경유에 대한 경제성 향상 방안 도출을 위한 별도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부에 노선변경을 신청할 계획이다.
'달빛철도특별법' 국회 통과에 따른 달빛철도 건설로 광주~대구 간 접근시간을 1시간대로 단축하고 영호남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 광주·대구 지역민의 염원이 담긴 특별법이 통과돼 달빛철도의 조기 착공에 대한 기틀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착실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박도일 기자 gwangmae56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