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힐링과 즐거움을 한 번에… 초겨울 낭만여행지 함평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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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힐링과 즐거움을 한 번에… 초겨울 낭만여행지 함평 강추!

첫 ‘겨울밤 빛축제’ 12월 25일까지 엑스포공원서 축제장 관람 후 ‘함평자동차극장’서 영화 감상 ‘일품 낙조’ 돌머리해수욕장·주포한옥마을 숙박 온천·약찜 즐기는 해수찜치유센터 관광객에 ‘인기’

전경

그곳에 가고싶다 - 함평군
무르익어가는 가을의 정취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른 듯 부쩍 쌀쌀해진 날씨가 옷깃을 여미게 하는 요즘, 올해도 이제 한 달여 남짓 남았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연말 마무리를 하는 시기, 가족·친구·연인과 낭만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초겨울 여행지로 함평군을 추천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함평 '부터 함평만 낙조가 아름다운 '', 바다가 보이는 한옥 숙소가 즐비한 '주포한옥마을', 뜨거운 바닷물로 힐링을 즐기는 '해수찜치유센터' 등 휴식과 즐길 거리가 완벽한 함평군의 여행 명소들을 소개한다.

◇엑스포공원 빛의 향연 ''
함평군은 11월26일부터 12월25일까지 함평 엑스포공원에서 '함평의 밤, 빛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2024 함평 '를 개최한다. 올해 들어 첫선을 보이는 이 축제는 빛과 예술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야경을 관광객에게 선사한다.
특히 미디어아트 거장 이이남 작가의 작품이 축제장 중앙광장에 대형 스크린으로 전시되며, 축제장이 거대한 아트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여기에 지난 11월3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대한민국 국향대전에서 사용됐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국화 조형물에 빛을 더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를 위해 함평 엑스포공원은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더해 낮과는 또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대변신을 마쳤다.
식물전시관 4곳은 각 전시관별로 다양한 테마의 빛과 어우러지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육식물관은 'LED존'으로 식물들을 보는 눈높이에 맞춰 동선에 1,200m 길이의 LED를 설치하였고, 자연생태관은 '서치라이트존'으로 중앙의 석가산(石假山)에 스포트라이트를 맞추어 서치라이트 27개를 설치하였다.
친환경농업관은 '네온존'으로 농작물에 빛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동선에만 네온 400m를 설치하였고, 수생식물관은 레이저존으로 신비로운 분위기의 넝쿨식물과 어울리는 풀컬러 레이저를 2개 설치하였다.
포토존도 전시관 곳곳에 들어서 있다. 식물전시관 입구 동선에 칡넝쿨 조명볼 80개를 이용하여 조명볼 거리 30m를 연출하였으며, LED 마차를 설치하여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마차에 타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다육식물관에는 용설란(아가베)로 만드는 멕시코의 전통주 데킬라 주류회사 '호세쿠엘보'와 협업을 통해 데킬라 포토존을 연출하였다.
다양한 체험과 풍성한 공연도 기다리고 있다. 매주 금·토요일 '빛금토 체험존'에서는 산타 복장체험, 루돌프 머리띠, 야광 페이스페인팅 등이 운영되며 '빛금토 먹자존'과 '빛금토 판매존'에서는 군고구마, 국화빵, 떡볶이 등 겨울 대표 간식과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축제기간 중 매주 토요일과 12월24일, 총 5회에 걸쳐 오후 7시부터 수생식물관에서 빛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수생식물관 EDM 디제잉'이 펼쳐지며, 식물관이 EDM 음악과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변신하는 경험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겨울빛 콘서트'가 열려 매 시간 색다른 분위기의 음악을 감상하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한편, 함평 엑스포공원 식물전시관 4곳과 순금 162㎏으로 제작된 황금박쥐상을 상설 전시 중인 함평추억공작소, 나비곤충생태관 등 총 6곳의 전시관은 휴관일(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빛축제 기간 매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개방한다.

◇차 속에서 영화 한 편 '함평자동차극장'
땅거미가 내려앉은 저녁 시간에 방문하기 딱 좋은 곳, 바로 함평자동차극장이다. 빛축제장에서 도보로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어 축제장 관람 후 동선으로 추천한다.
엑스포공원 황소주차장 자리에 운영 중인 함평자동차극장은 군 직영으로 운영되며, 상영관 2곳(나비관·황금박쥐관)을 갖추고 있고 매주 신작 영화를 개봉한다. 11월21일 '저니 투 베들레헴', 11월27일 '모아나2', 12월4일 '소방관', 12월11일 '대가족'이 개봉 예정이다.
함평자동차극장은 관내 음식점의 배달음식 수령 및 차 안에서 취식가능하며, 인터넷 사전 예매도 가능하니 방문 전 관람 시간과 작품을 미리 정해두는 게 좋겠다.

◇·주포한옥마을 '절경'
엑스포공원에서 10분여 떨어진 곳엔 아름다운 낙조가 일품인 이 있다. 한반도를 닮은 지형인 석두마을에 위치한 은 1,000m에 이르는 은빛 백사장과 넓은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천혜의 절경을 자랑한다.
이곳에는 길이 405m의 갯벌탐방로도 있다. 바다를 향해 목재 데크로 조성된 갯벌탐방로에서 물이 빠지면 광활하게 펼쳐진 갯벌에서 게, 조개 등이 살아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밤이면 LED조명으로 빛나는 다리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으로 밤바다를 수놓는다.
을 모두 둘러보았다면 '주포한옥마을'에서 머무르기를 추천한다.
함평 주포한옥마을은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자랑하는 한옥 민박이 즐비해 있다. 골목골목 돌담과 서해안 바닷가 풍경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마을 일대에서 바라보는 함평만 낙조 풍경은 그 아름다움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이곳은 국도 4개 노선, 서해안고속도로, 광주~무안고속도로가 연계돼 광주광역시에서 30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잘 보존된 갯벌, 아름답고 수려한 풍광 등으로 이름 나 있다.

◇뜨끈한 바닷물에서 해수찜 '피로가 싹~'
그런가 하면, 함평군민은 물론 인근 지역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함평돌머리해수찜치유센터도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함평읍 주포로에 위치한 돌머리해수찜치유센터는 지난해 7월 문을 열고 운영 중이다.
해수찜이란 유황성분의 산성암맥과 각종 약초 등이 더해진 고온의 해수(海水)에 수건을 적신 후 몸에 얹어 온천과 약찜을 함께 체험하는 방식으로, 원활한 신진대사와 피로회복 등을 돕는다.
돌머리해수찜치유센터는 총 8개의 분리된 공간이 마련돼 있어, 2인부터 최대 15인까지 동시에 해수찜을 즐길 수 있다. 탕에 앉으면 창을 통해 내려다보이는 돌머리해변의 탁 트인 경치 또한 일품이다.
특히 평일 기준 5회, 주말 기준 6회의 수질 정비를 통해 깨끗한 물에서 찜질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이용료는 2인 기준 4만원.
이상익 함평군수는 "봄, 가을 축제의 고장으로 이름난 함평군은 이제 를 통해 사계절 관광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국의 관광객 여러분들이 함평에 오셔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시고,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돌머리해수욕장


겨울밤 빛축제




주포한옥마을 전경

엑스포공원 경관조명


함평 전광춘 기자 gwangmae56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