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고흥소방서 과역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선근 gwangmae5678@hanmail.net |
2025년 04월 14일(월) 09:48 |
각 가정에서는 전자레인지를 가동한 채 외출하지 않았는지, 불필요한 전기코드는 뽑았는지 확인하는 등 화기 취급 장소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공장 등 기업체에서는 들뜨기 쉬운 마음을 다잡아 유사시를 대비한 자체 소방활동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자위소방조직을 편성하고 교육·훈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화재 위험지역으로 판단되는 장소는 ‘화기 사용 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 흡연 장소를 안전한 곳에 조성한 후 소화기 등을 비치해야 한다. 퇴근할 때는 화재위험요소가 없는지 쓰레기통까지 살펴보는 세심함이 필요하다.
들과 산을 찾을 때는 건조한 날씨와 부주의로 인해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선 산행할 때 라이터 등을 휴대하지 않고 지정된 장소 외에서 취사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는 어떤 소각행위도 이뤄져선 안된다.
지난달 21일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등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을 잊지말자. 화재는 방심하는 순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우리에게 찾아온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
불은 로마 신화의 신인 ‘야누스’처럼 두 얼굴을 하고 있다. 평소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생산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그 이용이 올바르지 못하면 우리의 삶을 파괴하고 생명까지도 앗아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고흥소방서 과역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선근 gwangmae56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