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정원, 나주시 벤치 기부 프로젝트 눈길 수목기부제·영산강 정원 명칭 공모 이어 정원 초석 마련 시민·향우·공공기관 등 각계각층 릴레이 기부 동참 기대 나주 이명열 기자 gwangmae5678@hanmail.net |
2024년 09월 11일(수) 07:00 |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드넓은 정원 부지에 녹음과 그늘을 제공해준 수목 기부에 이어 정원 쉼터 조성을 위한 '벤치 기부 프로젝트'(Give us a bench!)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시민을 비롯해 향우, 공무원,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벤치를 비롯한 각종 정원 자재를 기부받아 영산강 정원에 대한 애착을 형성하고 대내외 홍보 효과를 높이고자 기획했다.
나주시는 자발적 기부에 동참해준 기부자의 약식 프로필을 벤치 등 자재에 새겨준다. 기부자에게 보람을, 정원 방문객에겐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취지다.
벤치 종류는 돌 또는 나무 소재로 기부자 1인당 1~2개를 신청받을 계획이다. 시는 정원 내 최대 50개의 벤치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기부 의사가 있는 시민은 나주시 영산포발전기획단으로 문의, 지정 기탁 신청서, 기부의향서(확인서) 등을 작성하면 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영산강 정원 초석을 다지기 위한 '수목기부제'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수목을 자발적으로 기부해준 덕분에 현재 1단계로 조성 중인 영산강 정원 10만평 부지 곳곳에 녹음이 우거지고 있다. 기부자들에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기념품)를 특별 제작해 증정한다.
지난달엔 5명의 기부자가 '대형 자연석', '친환경 멀칭 필름', '우드칩', '퍼컬러' 등 정원 자재 기부 의사를 밝혔다. 윤병태 시장은 차담회를 통해 정원 홍보 기념품을 증정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수목기부제, 전국민 영산강 정원 명칭 공모에 이어 벤치 기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며 "시민이 함께 만드는 정원 콘셉트를 통해 우리 지역만의 특색있는 기부 문화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주 이명열 기자 gwangmae56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