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에게 좋은 재산을 임성욱 박사 gwangmae5678@hanmail.net |
2024년 07월 19일(금) 0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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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상속이나 증여는 받는 자의 노력과는 상관없이 부를 축적하는 것이 아닌가. 때문에 합의된 적정한 수준에서 국가에서 환수해 국민들의 삶을 질을 높이기 위한 곳에 활용해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일부를 환수하더라도 상속이나 증여를 받는 부류들은 범인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재산을 획득하지 않겠는가. 사실 상속이나 증여를 받는 자들이 이를 물려준 부모 등에게 고마워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는 것이 현실이라 한다.
오히려 이를 받는 상속자들 사이에서 서로 더 차지하기 위해 분쟁만 많이 일어난다고 한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우리에게 물려온 말이 있잖은가. 부모가 물려줄 재산 없이 사망한 경우에는 형제간의 분쟁이 없다고. 오히려 재산이 조금 더 있는 형제가 초상(初喪)비용을 계산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형제간에 우의가 오히려 더 돈독해지는 경향도 있다.
그런데 많은 재산을 남겨놓고 유명을 달리 한 경우에는 재산분배 때문에 법적인 소송까지 가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골육상쟁이 벌어짐은 물론 사망한 부모를 원망하는 경우까지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유태 격언의 "큰 부자에게는 아들은 없다. 다만 상속인만이 있을 뿐이다."라는 구절은 대단한 의미가 있지 않은가. 때문에 많은 재물을 가진 사람들은 현명한 판단을 하길 바란다. 그 재물들을 생전에 의미 있게 사용하는 등. 물론 첫 번째로는 당사자가 보람있게 활용하면서 인생을 즐기길 바란다. 특히 자녀들이 스스로 인생을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가르쳐주면서. 유태 속담에 이런 말도 있다. "어린 시절에 당신의 아이들을 훈련시켜라. 그러면 당신은 노인 시절에 그들로부터 훈련을 받지 않을 것이다."라는 구절 말이다. 의미 있잖은가. 이렇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추한 욕심들을 버리고 현명한 삶의 길을 개척해가면서 살아가야 할 것이다. 인생이란 결코 길지 않다.
자기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고왔던 얼굴에 주름이 지고 피부 색깔도 칙칙하게 변해가지 않는가. 이처럼 인생은 짧은 것이다. 이러함에도 날마다 필요 없는 욕심 덩어리에 둘러싸여 얼굴상을 일그러뜨리는 등의 자학적인 현상만은 만들지 말아야 하지 않겠는가. 마음은 영생할 것 같지만 세월의 흐름은 그렇지 않잖은가. 바빌로니아 속담에 "신은 잠시 동안의 인생에서 낚시로 보낸 시간을 빼주지 않는다."라는 구절이 있다.
이 말은 불필요하게 시간을 보내지 말라는 뜻이지 않겠는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우리는 지극히 한정된 시간을 안고 이 세상에 왔다. 그리고 그 주어진 시간 동안 살다가 부평초처럼 가는 것 아닌가. 때문에 헛된 생각에 아까운 시간들을 소비하지 말자. 순간순간들을 보람있게 사용하자. 그렇게 살다가 자녀들에게 좋은 재산을 물려주자. "뉘 집 자제분이다."라는 말 한마디 말이다. "저놈은 누구 새끼다."라는 말보다는. 이보다 더 큰 재산이 어디 있겠는가. 그렇지 않은가.
▲시인, 사회복지학박사
임성욱 박사
임성욱 박사 gwangmae56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