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이 전남도의원 “무상 교통토큰 J-Pass 도입해야” “전국 최저 공공버스 이용률 등 견인” 이정현 기자 gwangmae5678@hanmail.net |
2024년 07월 17일(수) 0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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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김정이(더불어민주당·순천8) 의원이 16일 제383회 임시회에서 "공공버스 이용률 개선을 위해 전 도민에게 무상 교통토큰(J-Pass)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버스운송조합연합회 버스통계편람에 따르면 전남도 연도별 시내버스 수송실적은 지난 2016년 8678만 명, 2018년 7912만 명, 2020년 6213만 명, 2022년 5811만 명으로 6년새 33% 감소했다.
이는 17개 시·도 중 강원(40.5%), 충남(34.2%)에 이어 3번째로 가파른 감소세다.
김 의원은 "버스 이용률 감소는 단순히 운영난 뿐 아니라 고령화와 인구 유출이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다는 것을 대변하고 있다"며 "전남의 역사와 전통까지 소멸할 위기에 놓여 있는 만큼 무상 교통토큰과 같은 공공버스 여객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J-Pass 토큰은 우선 토큰을 지급한 뒤 배정받은 한도 내에서 사용금을 전액 환급하는 방식"이라며 "사실상 무료 이용이고 운송사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경영개선에도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승용차 통행량 감소로 도로보수 절감과 동시에 탄소중립과 병목구간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와 시·군이 매년 5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여객 운송사에 쏟아붓고 있지만 실제 이용률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적자만 늘고 있다"며 "무작정 노선 손실 보존 등 여객 운송사에 재정지원금을 지급할 게 아니라 도민에게 먼저 J-Pass 토큰을 지급, 여객 업체의 경영 개선을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현 기자 gwangmae56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