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기초의회” 의원, 지역 현안 “눈·귀·입” 멀다
김준행 상무이사 gwangmae5678@hanmail.net
2024년 01월 18일(목) 07:00
기초의원은 지역 주민의 권한을 위임받아 지역주민들을 대표하는 역할을 가지고 지방자치단체를 감시하고 감독하며 지방행정을 견제하는 의정 활동을 하는 선거직 기초 의원이다.
하지만 지방의원들 중 상당수가 주민들의 투표에 의해서 선출된 선거직 기초의원임을 망각하고 기본적인 기초의원의 자세와 의무를 잊고 있다.
기초의원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여 행정당국의 잘못된 행정 감사와 현장감사를 통하여, 우리 지역사회 문제점, 건의사항과 필요한 부분을 찾아 해결하고, 주민을 위한 의정 활동을 해야 할 의무와 책임도 있을 것이며, 이는 지역 기초의원들의 자세일 것이다.
정작 지역주민들이 주문하는 공공의 이익 공익성보다는, 표밭 관리를 하기 위한 현장 감사나 방문하는 일정들은, 대부분은 생생내기식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과거에서 깨어나 현실에 적응하여 "잠자는 기초 의회"가 되지 말고, 현장에서 일어나는 생동감 있는 의원 활동을 주민들은 바라고 있다.
진정 지역의 공공성을 위하고, 행정 형평성에 맞는, 예산 편성·삭감을 신중히 검토하고 조사하여야 할 의원들은 마치 정치인의 편가르기식 가 ·부 의결하는 것들을 지양해야 할 것이며, 정치판 "졸(卒)"이 아닌, 지역구민들의 일상생활에 밀착하여 주민과 함께 하는, 지역 의회 차원의 노력이 먼저 선행되어야 하며, 조례는 국민의 혈세인 예산을 동반하는 만큼, 조례 제·개정 입법은 의원들의 현장 활동을 통해 주민 의견수렴과 신중한 접근으로 국민의 혈세인 예산 낭비를 줄이고 주민의 삶과 생활에 직결됨을 인지하여 충분한 시간을 갖고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기초의원은 어느 개인의 사사로운 관계, 당명 또는 형식적 의견수렴이 아닌, 지역구민의 공공의 이익을 위하고, 항상 주민의 권한을 위임받아, 의정 활동을 하고 있는 "공인"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만일 주민의 의견이나 지역 현안 등 문제점 해결을 위한 의원 활동보다는 올바른 길이 아닌, 표밭을 찾아 잘못된 길을 간다면, 이는 기초 의원으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러울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은 그냥 "수수방관"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관행처럼 이어지는 당명이나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위하는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의 의정 활동은, 이제는 접고 오직 주민의 행복한 삶과 활력 있는 생활의 터전을 발전적 변화로 만들어 가는 의정 활동을 펼치고 공공성 있는, 생색내기가 아닌, 상생하고 혁신적인, 기초 의원의 의정 활동을 기대해 본다.






▲ 광전매일신문 상무이사 김준행
김준행 상무이사 gwangmae56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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